서울시가 지하철 시공사들과 함께 실시중인 안전점검에서도 지하철 1∼4호선 전구간과 역의 구조물에서 균열 및 파손이 발견돼 응급보강작업이 시급한 것으로 진단됐다. ★관련기사 4·5·8·9·29·30·31면 또 한강교량 시공사가 서울시의 점검과는 별도로 25일부터 나흘째 실시한 안전점검에서도 13개교량 전체의 상판과 철골구조물에서 균열과 부식이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시에 의하면 2호선 뚝섬―성수간 고가토목구조물 진단결과 1번교각 상부구조의 콘크리트 표면에 균열이 있었으며, 대림―신도림간을 연결하는 대림철교구간에서도 볼트 3개가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또 2호선 당산철교의 경우 상판 철골구조물의 수직재 곳곳에서 심각한 균열이 발생, 긴급보강이 필요하며 수직재 양끝의 영구보강을 위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에 따라 심각한 균열상태를 보이고 있는 수직재를 보강하기 위해 보강재 제작작업에 착수했으며 부식방지용 유도배수시설 마련등 중장기 대책을 시급히 마련키로 했다.
1호선 지하철은 신설동역 기계실의 케이블이 침수돼 누수차단조치가 시급하며, 4호선 이촌―동작구간의 전차선(전차선)도 마모돼 50이하의 짧은 구간에서 차선을 교체할 경우 대형사고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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