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UPI=연합】 중국정부는 중국인 근로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중국에 진출한 외국인 투자회사들에 금년말까지 노동조합을 만들도록 지시했다고 중국 관영 차이나 데일리지가 27일 양흥부 중화전국총공회 부주석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합작회사와 외국인 투자회사들이 몰려있는 중국 해안지역에서 지난 6월 이전에 영업을 시작한 모든 외국자본 회사들에 적용된다.
이 신문에 의하면 새로 시작하는 모든 외국인 투자회사는 영업을 시작한지 1년이내에 노동조합을 만들어야 하고 모든 노동조합은 전국총공회의 후원을 받게 된다.
외국인 투자회사들의 경우 지난 몇년동안 노동조합을 만들어야 한다는 규정은 없었으나 지난해 홍콩과 대만에 투자한 공장에서 2건의 화재가 발생해 1백48명의 근로자들이 목숨을 잃는등 최근 사고가 빈발함에 따라 중국정부가 이같은 조치를 강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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