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이원성검사장)는 27일 뇌물수수등 혐의로 기소중지된 박태준전포철회장(67)을 지난 21일에 이어 재소환, 뇌물 사용처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박씨가 계열사및 협력업체로부터 편의제공등의 명목으로 39억1천2백만원을 받고 회사기밀비 7천3백만원을 횡령, 부동산 구입등 개인용도로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두차례 조사에서 박씨의 혐의사실을 모두 확인, 박씨를 다시 소환할 계획은 없다』며 『박씨의 건강상태등을 검토한 뒤 다음주에 구속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박씨의 건강이 악화돼 구속이 어렵다고 보고 불구속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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