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7일 『전국체전을 계기로 15개 시도가 하나가 되고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우리 동포가 한마음 한뜻이 되자』면서 『나아가 동서가 단결하고 남북이 화합하여 위대한 한민족의 시대를 개척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대전 공설운동장에서 거행된 제75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히로시마 아시아 경기대회의 승전보를 이어 받은 이번 체전이 새롭게 도약하고자 하는 우리 국민모두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다짐의 마당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총력경쟁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우리는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며 또 그렇게 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추진하는 세계화는 외국의 문물을 무조건 수용하자는 것이 아니다』면서 『국제화는 무조건 같아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것을 보다 새롭게 살려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관련기사 24·25면>관련기사 24·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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