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투자 대폭 늘리기로 유전공학과 정보 전자 소재등 첨단산업분야의 연구개발을 전담할 국내 최대규모의 (주)럭키 종합연구소가 27일 문을 열었다.
(주)럭키는 이날 충남 대덕연구단지에서 김시중과기처장관 구자경럭키금성그룹회장 성재갑(주)럭키사장등 각계인사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럭키기술연구원」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90년부터 4년여에 걸쳐 6백억원을 투입해 준공한 이 연구원은 1차적으로 유전공학분야를 연구할 바이오텍 1.2 연구동과 파일럿동등 기타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럭키는 앞으로 1999년까지 총 2천억원을 투입, 8만7천여평 부지위에 고분자연구동 정밀화학연구동 정보전자소재연구동등을 추가로 건설, 세계적인 종합연구소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럭키는『바이오텍연구소 정밀화학연구소 고분자연구소등을 개별적으로 운영해왔으나 기존 연구소의 시설과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유기적 종합연구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세계적 규모의 종합연구단지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럭키는 21세기 세계적 초우량 화학회사로의 도약이라는 회사의 장기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능력 강화가 최우선 과제라는 판단에 따라 럭키기술연구원 개원과 함께 연구체제를 미래지향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럭키는 이를 위해 현재 매출액대비 약 3.3%수준인 연구개발투자비를 2000년까지 5%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우수연구인력 확보를 위해 해외우수과학자를 적극 유치하는등 연구인력도 현재 6백명에서 1천5백명선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또 이 연구원을 중심으로 해외 선진연구기관과의 공동프로젝트 추진, 해외정보센터 설립 및 전문인력의 해외상주등 연구개발의 국제화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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