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로이터=연합】 오는 12월 재선을 노리는 대만의 황대주 대북시장이 27일 13명의 희생자를 낸 최근의 가라오케 화재사건과 관련, 처벌을 자청하고 나섰다고 대만의 반관영 CNA통신이 황시장 측근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그의 측근은 이날 전화 인터뷰에서 『황시장이 오늘 각의에서 최근의 가라오케 화재사건과 관련, 자신을 처벌해줄 것을 연전행정원장(총리)에게 요청했다』고 말했다.
황시장은 그러나 12월 시장선거 출마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 측근은 강조했다.
지난 90년 대북시장에 오른 황은 그동안 대형 참사를 예방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호된 비난을 받아왔다. 최근 대만에서는 유흥가 등지의 잇단 화재로 1백여명이 사망했는데 이들 업소는 대부분 엄격한 안전점검을 받지않은채 무허가 영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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