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재교수 주장 “기존학설보다 1000년앞서”/“경로 남해아닌 동해거쳐 직접본토로/우리바 유적 빗살무늬토기 등이 근거” 한국문화는 기존의 학설보다 1천년 앞서 동해를 거쳐 일본본토로 직접 전해졌다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임효재교수(서울대)는 25일 「한일양국 문화교류연구의 새로운 발굴자료」라는 제하의 논문발표회를 통해 『지난 6월부터 2개월 동안 일본전역의 중요 발굴성과를 현지조사한 결과 「BC 3천년부터 남해를 거쳐 규슈(구주)지방을 통해 전파됐다」는 기존학설과 달리 BC 4천년부터 동해를 거쳐 일본본토인 혼슈(본주)로 직접 전파됐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혼슈 동북부의 우리바(매장)유적(청삼현 소재)에서 출토된 2백여점의 빗살무늬토기와 우리바 근처 가자하리(풍장)지역에서 출토된 일본 최고(BC 8세기)의 탄화미, 홋카이도에서 출토된 발해토기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일본학계는 80년대 우리바유적에서 발굴된 이색토기의 존재를 지금까지 애써 외면해 왔는데, 이 토기는 ▲뾰족한 밑바닥 ▲아랫부분에 새겨진 어골문 ▲심선식등으로 보아 빗살무늬토기가 틀림없으며 일본학계가 BC 4천년께 제작된 것으로 인정했다는 것이다.
이 빗살무늬토기는 특유의 승문토기를 근거로 신석기의 자생적인 발전을 주장하는 일본학계의 주장을 전면 부정하는 것이다.
또 일본 최고의 탄화미 실물이 일본의 가장 북쪽지역인 가자하리에서 출토된 사실과 홋카이도에서 발해토기가 출토된 것은 한국문화가 동해를 통해 일본에 전파됐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쌀은 추운 중국 동북부나 연해주지방에서 전파될 수 없으므로 우리나라 서부의 쌀이 일본으로 전파됐다는 것이다.【서사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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