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용우·전인화씨 알뜰한 연예인 뽑혀 제31회 저축의 날 기념식이 25일 박재윤재무부장관과 김명호한국은행총재 심정구국회재무위원장 이상철저축추진중앙위원회장(은행연합회장)등 금융계 관련인사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선 한해 동안 저축증대에 크게 기여한 박철삼삼양수산대표등 10명에게 국민훈·포장이, 탤런트 길용우씨와 전인화씨등 4백86명의 개인과 단체에 각종 표창이 수여됐다. 탤런트 길씨는 『소득이 불규칙한 직업적 특성 때문에 무명시절부터 항상 소비보다 저축을 먼저해 왔다』면서 현재 은행통장만 13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길씨는 또 4년 전부터 부업으로 모은 돈을 매년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뇌성마비환자요양원에 기부금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결혼예물로 남편(탤런트 유동근씨)과 구리반지만을 주고 받았을 만큼 연예계에서 소문난 알뜰살림꾼. 전씨는 『결혼 전 한 번 데이트할 때마다 남편과 꼬박꼬박 1만∼2만원씩 저축했고 그 돈으로 결국 소박하나마 혼수를 내 힘으로 마련했다』면서 지금도 촬영이 없을 때면 가급적 외출과 쇼핑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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