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권국가 하나도 없어【도쿄=이재무특파원】 일본의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문제에 대해 유엔총회에서 지지를 표시한 국가는 17개국에 불과하며 이들중 아시아권 국가는 없다고 25일 일본의 아사히(조일)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오와다 히사시유엔주재일본대사가 최근 본국정부에 보낸 보고서를 인용해 유엔총회에서 나타난 각국의 일본안보리진출 지지상황을 소개하면서 국제사회의 지지가 미약한 데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오와다대사는 이와관련, 유엔총회에서 1백70개국이 일본의 안보리진출에 대한 입장을 밝혔으나 호주와 피지등 태평양권 2개국을 포함한 17개국만이 이를 지지했으며 이 가운데 아시아권 국가는 하나도 없었다고 밝혔다.
일외무성도 이같은 내용의 아사히 신문보도를 사실로 확인했다.
오와다대사는 이에따라 지난 8월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의 동남아순방때 일본안보리진출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던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등마저도 지지를 선언하지 않은 점을 들어 아시아권의 지지를 얻기 위한 외교적 노력 강화를 일본정부에 촉구했다고 이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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