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전용 프로그램/속속 개발·보급

◎나우콤　「나우로」개발　서비스　개시/「한국PC」도　하이텔통해　내달부터　PC통신을　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PC통신　전용프로그램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전용프로그램은　몇　차례의　메뉴선택을　통해　원하는　내용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PC통신메뉴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고　마우스나　단축키를　한　두번만　작동하면　원하는　내용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신종　프로그램으로　PC통신업체들이　하나둘씩　개발에　성공,　보급에　나서고　있다.

　후발업체인　나우콤은　지난달부터　PC통신　나우누리　전용통신프로그램인　윈도즈용　「나우로」를　개발,　서비스를　시작했다.　PC통신으로　무상　제공되는　나우로를　작동하면　컴퓨터화면에　전자우편　게시판　자료실등의　각종　메뉴가　알아보기　쉽게　명령어를　대신하는　아이콘(작은　그림)으로　표시되고,　마우스를　누르면　원하는　메뉴가　순식간에　등장한다.　일반　통신소프트웨어에　비해　시간　전화비용이　줄어들고　훨씬　간편하게　PC통신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국PC통신도　나우콤에　이어　내달부터　하이텔을　통해　도스용　통신전용프로그램인　HIM(가칭)을　제공한다.　HIM　역시　전자우편　게시판은　물론　PC통신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용기능,　도움말,메뉴이동기능등을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데이콤도　1천여개의　메뉴를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는　천리안　통신전용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