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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합/「문혁때 공자비판」 반발심서 쓴 소설(화제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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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합/「문혁때 공자비판」 반발심서 쓴 소설(화제의 책)

입력
1994.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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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학을 주창한 중국의 대사상가 공자의 삶을 소설화했다. 지은이인 취춘리(곡춘례)는 문화혁명 때 홍위병들에 의해 추진된 공자비판에 대한 반발심에서 이 소설을 썼다. 64년 공자의 사당과 무덤을 참배하면서 소설의 전체적인 구성을 완성했다.

 유교의 대표적인 경전인 「논어」 「대학」 「시경」의 명구가 나오게 된 배경과 뜻을 공자의 삶을 통해 설명하는 점도 이채롭다.

 제목인 「야합」은 예의에 부합되지 않는 결혼을 의미하는 단어인데, 공자의 아버지 숙량홀이 딸 아홉을 낳은 후 또다시 어린 처녀와 결혼해 공자를 낳은 것을 일컫고 있다.

 임홍빈 번역, 배영사간·전3권·각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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