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4일 본회의를 열어 성수대교 붕괴참사로 연기된 대정부질문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민주당이 이영덕국무총리의 사표반려에 반발, 대정부질문에 앞서 내각총사퇴가 이뤄져야 한다는 종전의 주장을 굽히지 않아 회의를 열지 못하고 공전됐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어 성수대교 붕괴참사 희생자들의 장례식이 모두 끝나는 오는 26일까지 애도 및 항의, 반성의 기간으로 정해 본회의에 참석지 않기로 결정했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4면>
민주당은 또 이기간중에 내각총사퇴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오는 27일 이영덕국무총리를 비롯한 전국무위원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회는 최소한 27일까지는 공전이 불가피하게 됐으며 그 이후의 국회상황도 불투명하다.【이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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