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정책관장 총괄기구 설치 해야” 뉴미디어를 포함해 방송정책 전반을 관장할 방송·통신총괄기구를 조속히 설치해야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한국방송학회(회장 김학천 건국대교수)가 24일 학계를 비롯해 방송사 정부부처 방송관련단체등의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방송정책 쟁점에 관한 전문기구 토론회」에서 이경자경희대교수등 발제자 3명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방송정책추진을 위해서는 방송·통신총괄기구설치가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방송정책의 기본사항,법허가 및 제도의 문제」라는 발제에서 이경자교수는 『뉴미디어 관련 정책수립에 있어서 정부부처간의 갈등이 노출되는가 하면,기술적 특성이 다른 방송이 탄생할 때마다 새로운 방송기구가 설립되는 현실은 방송정책 전반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교수는 따라서 『새롭게 전개되는 방송개념을 편견없이 수용하고 정책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제3의 공익적 방송통괄 독립기구를 설립해 방송허가를 포함한 방송정책의 입안과 추진을 담당토록 해야하며, 독립성을 위한 제도적 방안등이 구체적으로 연구돼야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교수에 이어 발제자로 나선 이창근광운대교수와 유의선이화여대교수 역시 현행 방송관련 정책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한 뒤『방송통신 융합에 따른 기술 및 사업자구도 변화를 총괄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정책기구수립에 관한 논의를 진지하게 시작할 때』라고 동조했다.【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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