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AFP=연합】 요시 베일린이스라엘외무차관은 23일 이스라엘의 공적1호인 회교과격단체 하마스와의 협상을 원칙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베일린차관은 이날 이스라엘 육군라디오방송과의 회견에서 『하마스와 같은 단체와 협상을 거부할 단계는 지났다고 보며 하마스가 사태진정과 협상을 원할 경우 이에 응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의 이같은 입장표명은 하마스간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강경단체의 무장조직인 에데딘 알 카삼간의 휴전의사를 표명한 뒤 나온 것이다.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을 거부해온 하마스는 최근 텔아비브 중심가에서 24명의 목숨을 앗아간 차량폭탄테러사건등 지난 9일 이후 크고 작은 유혈테러를 저질러온 극렬무장단체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간의 평화정착을 가로막는 최대걸림돌로 지목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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