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길일」인 23일 예식장·이삿짐·항공·호텔업계가 「길일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3길일은 주역에서 말하는 삼합상생의 길일로 12개의 길신이 모인 행운의 날로 알려져 있다. 길일에 일요일까지 겹쳐 이날 서울시내는 평소 휴일과는 달리 하루종일 교통체증이 계속됐다.
가장 호황을 누린 곳은 예식장업계. 이미 6개월∼1년여 전부터 예약이 된 각 예식장 부근은 하객들과 차량들로 하루종일 붐볐다. 일부 예식장들은 예약이 밀리자 평소 상오11∼하오3시이던 영업시간을 상오10∼하오4시로 두시간 연장하기도 했다.
항공업계도 주요 신혼여행지인 방콕 괌 사이판등 국제선은 물론, 제주노선도 1개월전부터 예약이 마감됐다.
예약제로 운영하는 대형 포장 이사업계는 이미 예약이 끝나 이날 하루동안 계속 이삿짐을 수송했으며 소형 이삿짐업계도 다른 일요일보다 4∼5배이상 일거리가 몰렸다.【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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