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재무특파원】 에이즈항체 검사를 위해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독일제 시약 엔자잉노스트가 에이즈 감염자에게도 음성반응이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이 약품의 일본판매권을 가진 헥스트자판사가 출하를 중지하고 제품회수에 나섰다. 헥스트자판사는 최근 이 시약을 사용하고 있는 전국 50개 검사기관과 병원에 사용중지를 통보했으나 작년 12월부터 출하된 15만명분의 80%정도가 이미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시약은 독일의 약품메이커 헥스트사의 자회사인 베링베르케사가 제조한 「엔자잉노스트항에이즈 바이러스2」로 혈액중 에이즈바이러스의 항체유무를 검사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이에앞서 세계 35개국에 이 시약의 판매원을 갖고 있는 헥스트사는 독일연방혈청왁찐연구소가 이 시약의 효능을 문제삼아 정확한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일시 사용중지를 결정하자 해외판매원에 판매중지와 회수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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