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 붕괴참사로 오는 28·29일 양일간 대규모 경축행사로 펼쳐질 예정이었던 「제1회 서울시민의 날」행사가 선포식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취소된다. 서울시는 23일 25개 문화예술단체 회원 3천5백명과 3백만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국내 최대의 매머드행사로 치를 예정이었던 시민의 날 행사를 대부분 취소하고 선포식만 간단히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남산·여의도·잠실등 3곳에서 열릴 예정이던 불꽃놀이와 화합의 불 봉송, 한강축제, 시민큰잔치, 연예인 축하공연등 경축성 행사가 전면 취소됐다. 시는 또 시민의 날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남산 외국인아파트 폭파철거」는 어차피 남산복원사업에 따라 철거키로 한 점을 감안, 행사자체를 사고수습 이후로 일단 무기한 연기했다.【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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