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아트(이스라엘) UPI=연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이 이끄는 팔레스타인 자치당국은 22일 각의를 열고 다음주 이스라엘 남부 국경지대에서 열리는 이스라엘―요르단 평화협정 조인식에 대표를 파견치 않기로 의결했다고 PLO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아라파트의장은 오는 26일 중동을 순방하는 클린턴미대통령과 카이로에서 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인식 참석 초청을 받지 못한 아라파트의장은 이스라엘―요르단 평화협정에 따라 후세인국왕이 팔레스타인의 장래 수도로 거론되는 동예루살렘의 회교성지 관할권자의 역할을 보장받게 된데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후세인국왕은 이날 왕실 연례 연설에서 아라파트의장의 불만을 일축하고 요르단은 결코 동예루살렘 회교성지 관할권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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