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서울 서초동 2층양옥/전통미와 이국풍 “앙상블”(살고싶은집)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서울 서초동 2층양옥/전통미와 이국풍 “앙상블”(살고싶은집)

입력
1994.10.24 00:00
0 0

 건축주는 직업상 해외여행을 대단히 많이 한 탓에 서구풍이면서도 한국적인 멋이 스며있는 집을 원했다. 그래서 서울 서초동에 있는 이 집은 이국적인 외관과 한국적인 실내공간이 어우러지도록 설계됐다. 계단과 주방공간은 현관쪽에 배치해 안방 거실등 주요 동선과 분리시켰다. 주인방은 전통적인 안방형태로 꾸몄고 순한국식으로 만든 사랑방을 거실옆에 배치했다. 이 사랑방은 서재겸 응접실로 쓰이는데 경관이 좋은 북쪽에 면해 있어 아늑한 휴식공간이 되기도 한다.

 2층은 자녀들의 방으로 꾸몄고 지하층은 창고 차고 보일러실과 홈바가 설치된 취미실로 꾸몄다. 취미실에는 햇살이 스며들 수 있도록 마당의 일부분을 깎아 창문을 냈고 조명도 소규모 파티에 어울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는 건축주가 직업상 외국인을 집에 초대하는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한 것으로 사랑방에서의 정적인 느낌과 지하실에서의 동적인 멋을 함께 즐기도록 하려는 의도에서였다. 마당에는 인공폭포를 만들어 한여름을 에어컨 없이도 시원하게 지낼 수 있도록 했다. 대지면적 91.5평, 건축면적 39.15평. 건축사사무소 동명대표 장양순씨 작품.【남대희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