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2일 대북대체에너지제공과 관련된 클린턴미대통령의 「한국부담」발언에 대해 『정부는 대체에너지제공에 대한 추가적인 재정부담을 미측으로부터 요청받은 바도 없고 이를 고려한 적도, 그럴 의사도 없다』고 밝혔다. 장기호외무부대변인은 이날 『미측이 여러 통로를 통해 클린턴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공식해명을 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관련기사 7면
그러나 미측의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 앞으로 대북경수로지원과 대체에너지제공을 위한 국제컨소시엄구성과정에서 이 문제가 계속 논란을 빚을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한승주외무장관도 이와관련,이날 국회 외무통일위원회에서 『미국이 대체에너지 한국분담문제에 대해 우리측과 협의한 적이 없으며 우리로서는 현 단계에서 전혀 고려하지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종욱청와대외교안보수석은 앤터니 레이크백악관안보담당보좌관이 『클린턴대통령의 문제된 발언은 잘못 얘기된 것』이라고 전화로 해명해왔다고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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