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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피아노 거장 칙 코리아 내한공연/퓨전재즈 신기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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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피아노 거장 칙 코리아 내한공연/퓨전재즈 신기연주

입력
1994.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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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7일 힐튼호텔… 색소폰주자 보브 버그 동행 재즈 피아노의 거장 칙 코리아(53·CHICK COREA)가 11월6일(하오5시), 7일(하오7시30분)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팔리아먼트 슈퍼밴드와 함께 신기의 연주를 들려준다.

  한국재즈모임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에는 칙 코리아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베이스 연주자 존 파티투치, 색소폰의 보브 버그, 드러머 개리 노박등이 동행해 연주의 완성도를 높인다.

 국내에도 이름이 잘 알려져 있는 칙 코리아는 금세기 가장 실력있는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통한다.

 41년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첼시에서 태어난 코리아(본명 알만도 안토니 코리아)는 4살때 피아노에 입문해 50년간 줄곧 음악인생을 살았다. 클래식에서 재즈, 라틴음악등 다양한 세계를 경험한 그는 60년대 마일즈 데이비스밴드에서 일렉트릭피아노를 연주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대중적 기반을 잡은 코리아는 자신의 그룹 RETURN TO FOREVER를 통해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성장했고 일렉트릭 퓨전재즈라는 재즈음악의 새지평을 개척했다. 그래미상을 수상한 「NO MISTERY」 「ROMANTIC WARRIOR」등은 70년대 퓨전운동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꼽히는 명반들이다.

 칙 코리아의 한국공연에서 함께 모습을 보이는 재즈연주인중 관심이 쏠리는 사람은 색소폰의 보브 버그(43). 줄리어드음악대학출신의 정통파 연주인인 보브 버그는 스윙재즈에 있어 차세대의 대표적인 주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호레이스 실버밴드, 체다 윌튼밴드, 마일스밴드등 굵직한 밴드에서 활동하면서 실력을 쌓은 그는 음반보다도 연주회를 통해 인기를 얻고있는 라이브형 뮤지션이다. 738―7029【권오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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