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곡유통위원회는 21일 올 추곡수매량을 9백50만섬으로 하고 수매가를 지난해 대비 3∼6% 인상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양곡유통위원들은 이날 하오 농수산물유통공사대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올해 쌀생산 비용이 지난해보다 11·2% 줄어들었지만 우루과이라운드(UR)이후 실의에 차있는 쌀생산농가의 소득을 지지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곡유통위원회가 이날 건의한 수매가 인상률과 수매량은 농협 건의(수매가 9%이상인상, 1천1백만섬이상 수매)와 야당의 요구(10%이상인상, 1천1백만섬수매)에는 모자라며 정부방침(수매가 동결, 수매량 9백50만섬)과는 수매가에서 큰 차이가 있어 앞으로 정부가 양곡유통위원회의 건의안을 어느 정도 반영할 것인가가 주목되고 있다.
농림수산부는 양곡유통위원회의 건의를 참고, 이달말께 추곡수매에 대한 정부안을 확정, 내달초 국회에 동의를 요구하게 된다.【박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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