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 이집트 무역업자들이 북한공관의 외교파우치를 이용해 다량의 전자제품을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것으로 전해져 이집트 내에서 북한의 위신이 또 한차례 실추됐다. 카이로 공항당국은 카이로주재 북한대사의 이름으로 외교행낭에 담겨져 밀반입된 비디오 세트 5백대와 비디오 카메라 15대, 무선전화기 1천50대를 압수했다고 알 아흐바르지가 21일 보도했다.
수신자는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집트인 무역업자로 알려졌다.
이 무역업자는 북한 외교행낭편에 이들 물품을 들여오게해주는 대가로 북한대사관 직원들에게 3만5천 이집트 파운드(약8백75만원)를 줬다고 자백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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