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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뱅킹」/국내 은행서도 금괴 사고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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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뱅킹」/국내 은행서도 금괴 사고판다

입력
1994.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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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경,외환은과 제휴 25일부터/96년말까지 김증서매매·투자구좌 운용/밀수의한 외화유출방지·세수확충 기여 국내에서도 일반인들이 은행에서 금괴를 사고 파는 「골드뱅킹」 시대가 열린다. (주)선경은 외환은행과 제휴, 오는 96년 말까지 금증서매매와 금투자계좌를 운용하는 업무를 시작하기로 하고 그 첫 단계로 스위스 은행의 금괴를 25일부터 외환은행 16개 영업점을 통해 판매키로 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외환은행을 통해 판매되는 금괴는 1에서 1㎏까지 10가지다.

 골드뱅킹은 은행이 금 또는 금관련 상품을 고객에게 판매하는 금융상품의 한 형태로 1단계에서는 금괴판매, 2단계에서는 금괴판매 및 재매입, 3단계에서는 금증서매매·금투자계좌 운용등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현재 연간 1백98톤 정도로 추정되는 국내 금소요량 가운데 정상경로로 유통되는 양은 27톤에 불과하며 나머지 약 1백71톤은 밀수에 의해 공급되는 것으로 알려져 골드뱅킹의 도입이 밀수에 의한 외화유출을 줄이고 국가세수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선경측은 현재 미국 일본 유럽등에서는 골드뱅킹이 저축 및 투자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금에 대해 관세나 부가세를 부과하는 국가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이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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