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만에 9.74.5배… 해당기업도 “깜짝” 대영포장과 로케트전기의 주가가 짧은 기간에 폭등, 화제주로 떠올랐다. 지난 5월4일에 3천8백원(장중 최저가는 6일의 3천6백20원)을 기록했던 대영포장의 주가는 19일 현재 4만7백원이 됐다. 로케트전기도 4월25일에 1만2천8백원(장중 최저가는 1만2천5백원)이었던 주가가 약 6개월 뒤인 19일 현재 7만5백원이 됐다. 5월4일에 대영포장주식을 1천만원어치 산 뒤 현재까지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6개월도 안돼 줄잡아 1억원은 번 셈이다.
특히 로케트전기의 경우 지난 7월부터 증권감독원이 「작전세력」(불공정한 방법으로 주가를 부추기는 투자자) 개입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데도 수직상승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 기간에 상장종목의 전체 주가를 평균값으로 만든 종합주가지수는 9백 안팎에서 1천1백 정도가 됐다. 22% 정도 오른 것이다.
반면 대영포장과 로케트전기는 각각 9.7배 4.5배 상승했다. 그래서 주식시장 관계자들은 『두 종목이 로케트를 탄 것 같다. 터무니 없을 정도다』라고 말하고 있다. 로케트전기 관계자도 『올라도 너무 오르는 것 같다. 이유를 모르겠다. 우리 회사의 적정주가는 4만원 안팎이다』라고 어리둥절해 했다.
주식전문가들은 이같은 주가급등에 대해 『두 회사 모두 썩는 비닐제조특허 출원(대영)이나 매출증가(로케트)등으로 경영실적이 좋아지고 있고 여기에 작전세력까지 가세한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하고 있다. 작전세력으로는 모 명문대 출신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진 YE69학번파와 K78학번파등이 꼽히고 있는데 증권감독원과 증권거래소는 작전세력이 이들 종목의 주가를 부추겼는지를 조사중이다.【김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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