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77년 루프트한자 여객기를 공중납치해 인질극을 벌여 악명을 높인 여자 국제테러리스트 소라야 안사리(41)가 노르웨이수도 오슬로에서 지난13일 체포됐다고 독일의 테러및 첩보담당검찰국이 19일 발표했다. 팔레스타인 출신인 안사리는 지난 77년 10월18일 승객 86명을 태우고 스페인의 마호르카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가던 루프트한자 여객기를 다른 공범 3명과 함께 공중 납치,독일 극좌 테러리스트 적군파(RAF) 지도자인 안드레아스 바더와 구드룬 에셀린과의 교환 석방을 요구하는 인질극을 벌였다.
당시 23세였던 안사리는 독일정예요원들이 벌인 구출작전 도중 부상했으며 다른 공범 3명은 사살됐다. 안사리는 공중 납치 중간기착지였던 소말리아에서 체포돼 20년형을 받았으나 3년만 살고 석방된 후 이라크로 잠입했던 것으로 알려졌었다.【오슬로=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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