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자원부는 20일 지난 1∼9월 브라운관 수출은 8억9천7백만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7%가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추세를 감안하면 연말까지 수출액은 12억5천만달러에 달해 지난 해의 수출증가율(10.9%)을 웃도는 17%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상공자원부는 브라운관의 수출이 늘고 있는 원인으로 선진국 경기회복으로 전세계 수요가 5% 정도 증가한 데다 엔화절상에 따른 일본의 가격경쟁력 하락, 월드컵특수 25인치 이상의 대형브라운관 선호추세등을 들고 있다.
한편 국내 브라운관업체는 총 생산량의 90% 가까이를 수출하면서 국내생산기준으로 세계 수요의 22%를 공급, 세계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해외생산까지를 포함하면 일본계 기업의 점유율 37%에 이어 24%로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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