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정진황기자】 인천 오림포스호텔 슬롯머신업소 뇌물상납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0일 이 업소가 91년7월부터 93년6월까지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등 39억6천만원을 탈세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지난 17일 이 업소가 부가가치세만 모두 31억여원을 탈세한 것으로 보아 탈세총액을 50억여원대로 추정했으나 정밀검토 결과 40여억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전인천세무서 부가세과 직원 윤모씨(41)가 이날 자진 출두, 장부에 기재된 뇌물수수부분에 대한 사실확인과 함께 탈세개입여부에 대해 조사중이다.
한편 경인지방국세청은 이날 오림포스호텔 슬롯머신 뇌물사건과 관련, 뉴스타호텔 오락실등 인천지역 5개업소등 경인지역 슬롯머신업소 13곳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이들 업소들에 대해 90년이후부터 현재까지 경리장부를 압수, 탈세여부를 조사한 뒤 탈세가 드러날 경우 탈루세액을 추징하고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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