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이원성검사장)는 20일 뇌물수수등 혐의로 기소중지된 박태준전포철회장(67)에게 21일 상오 10시 출두하도록 통보했다. 박씨는 이날 변호인을 통해 출두요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씨가 흉막에 섬유성 육종이 있다는 서울대병원 진단서를 변호인을 통해 제출했으나 조사를 받을 수 없을 정도의 중병은 아니라고 판단, 소환 조사한 뒤 구속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대병원에 입원중인 박씨의 주치의가 작성한 진단서에 의하면 박씨는 흉막 왼쪽아래부분에 84년이전부터 생긴 것으로 보이는 12―14―15㎝ 크기의 섬유성 육종(물혹)이 있어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박씨는 21일 변호인 및 주치의와 함께 출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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