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골프장 수입 3억여원 횡령·상납/공군대령 등 8명구속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골프장 수입 3억여원 횡령·상납/공군대령 등 8명구속

입력
1994.10.21 00:00
0 0

◎92년부터 민간 입장객 줄여 장부기재/돈받은 준장1명도 조사 공군은 20일 중앙복지단 소속 공군골프장 관계자들이 민간인 입장객수를 속여 입장료수입 3억2천여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 전중앙복지단 부단장 최병철대령(공군본부예산처장·공사 20기)등 영관급 4명과 준사관및 하사관 4명을 공금횡령및 뇌물공여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이와 함께 구속된 김모소령(공사 31기)에게서 부대운영비 명목으로 7천여만원을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전전투비행단장 신모준장의 신병을 확보, 조사중이다.

 공군 검찰부에 의하면 최대령은 92년말부터 지난해말까지 중앙복지단 부단장으로 있으면서 함께 구속된 정모(공사 31기) 신모소령(공사 33기)등 전국 6개 공군골프장을 관리하는 복지단 지구대장들이 횡령한 입장료중 1억6천5백만원을 상납받은 혐의다.

 이들 지구대장들과 구속된 박모준위(하사관 47기) 이모원사(하사관 60기) 이모상사(하사관 101기) 구모중사등은 92년말부터 최근까지 성남 수원 강릉 사천등에 있는 골프장의 관리·운영 책임자로 있으면서 민간인 입장객수를 줄여 장부에 기재하고, 모두 3억2천5백여만원의 입장료를 빼돌린 혐의다.

 이들은 횡령한 입장료중 9천5백여만원은 5백만∼3천8백만원씩 착복하고 나머지 2억3천5백만원은 최대령과 신준장에게 상납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군은 15일부터 군기강확립차원에서 전국 예하부대의 근무실태 특별점검을 벌여 골프장 비리를 적발했다고 밝혔다.【손태규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