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유명대학부속병원등 대형 종합병원의 영안실과 유명 예식장들에 대해 요금담합 끼워팔기, 부당요금징수등 불공정거래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내무부 보사부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실시되고 있다.
공정위에 의하면 지난 7월 예식장과 영안실의 이용요금이 자율화한 이후 일부 유명 예식장이나 병원영안실들이 신고가격보다 2∼3배나 비싸게 받거나 각종 부대시설의 이용을 강요하는등 불공정거래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7일부터 착수한 합동실태조사는 영안실의 경우 서울과 지방 12개씩 24개병원, 예식장 역시 서울과 지방 12개씩 24개등 모두 48개 병원과 예식장을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2주동안 실시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81년부터 고시가격으로 묶여 있던 예식장과 영안실 사용료가 가정의례법시행령 개정으로 7월부터 신고제로 전환되면서 대폭 오른 것으로 나타나 유명 예식장과 종합병원들을 대상으로 가격담합여부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백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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