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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 관리실태 “엉망”/감방서 행형성적표·술 등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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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 관리실태 “엉망”/감방서 행형성적표·술 등 적발

입력
1994.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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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자체감사법무부는 자체감사를 통해 구치소 감방등에서 재소자 행형성적 채점표와 수제칼 담배 모조화투등을 적발,서울구치소 보안과장과 부산구치소 교사등 교도관 32명을 징계 또는 경고조치한 사실이 20일 밝혀졌다.

법무부가 국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6월 서울구치소와 부산구치소의 재소자 수용실태및 관리상활등을 감사한 결과 부산구치고에서 재소자들의 행형성적을 평가,가석방등의 기준으로 삼는 행형성적표 2장이 재소자 사물함에 들어 있는 것을 적발했다.부산구치소에서는 또 길이 11㎝의 쇠톱날 2개,면도날,도색사진,건전지를 이용한 점화장치등이 기결수가 담당하는 청소부 거실등에 숨겨져 있었다.

서울구치소에서는 요구르트와 빵가루를 발효시켜 만든 1.5ℓ들이 술 1병이 청소부실에서 발견됐으며 구치소안 원예공장에서 전기곤로와 프라이팬 수제숟가락등이 적발됐다.또 감방안에서 길이 4.5㎝의수제칼 1개,바늘,모조화투,모조트럼프,담배꽁초,라이터동등 금지물품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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