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0일 북·미합의에 따른 북한의 핵활동 동결과 시설해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기존 핵안전협정의 범위를 넘어서는 새로운 검증활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IAEA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북·미합의에도 불구, 북한의 핵안전협정 전면이행 시기가 상당히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은 이 성명에서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으로 볼 때 미국측은 핵확산금지조약(NPT) 준수 및 핵안전협정 이행을 북한측으로부터 다짐받은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측의 이같은 다짐을 환영하면서 북한의 핵물질 보유현황 검증작업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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