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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민속예술경연」 어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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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민속예술경연」 어제 개막

입력
1994.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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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시·도팀 참가 춘천서 내일까지 민속예술의 최대잔치인 35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가 19일 춘천 종합경기장에서 막이 올랐다.「94 한국방문의 해, 우리의 멋 세계로」라는 주제로 문화체육부가 주최하고 강원도가 주관하는 대회는 이북4도(함북 불참가)를 포함한 19개 시·도에서 19개팀 1천8백43명이 참가해 21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대회에는 지역주민들이 그동안 재현을 꺼려해 참여가 부진했던 상례의식이 많이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은「바위절마을 호상놀이」를, 대구는「서촌상여소리」를, 전북은「삼계고전 상여소리」를 재현한다.

 또 도시화로 인해 민속보존과 발굴이 점점 어려워지는 부산 인천 대전이  각각「구덕망깨소리」,「꽁당배와 두루메기 젓잡이」,「부사칠석놀이」등의 민속놀이를 발굴해 참가했다.

 58년 첫 대회 이후 지금까지 발굴된 민속예술문화재는 3백여개이며, 이 가운데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종목만도 광산고싸움, 안동차전놀이등 34개 종목에 이른다.

 각 시·도별 참가종목은 다음과 같다.

 ▲서울=바위절마을(암사동) 호상놀이(민속놀이) ▲부산=구덕망깨소리(〃·발굴) ▲대구=서촌상여소리(민요) ▲인천=꽁당배와 두루메기 젓잡이(민속놀이·발굴) ▲광주=호남 우도농악 도둑잽이굿(〃·극) ▲대전=부사칠석놀이(놀이·발굴) ▲경기=수원장치기(〃) ▲강원=양구바람골농요(민요) ▲충북=청주지동농악(농악·발굴) ▲충남=안섬풍어당굿놀이=(민속놀이·발굴) ▲전북=삼계고정상여소리(민속놀이) ▲전남=진도닻배노래(민요·발굴) ▲경북=명주노작농악(농악·발굴) ▲경남=남해선구줄끗기놀이(민속놀이·발굴) ▲제주=영동굿약마희놀이(민속놀이) ▲황해=해주검무(민속무용) ▲평북=평안도다리굿(민속놀이) ▲평남=평양검무(무용) ▲함남=돈돌날이(민요)【춘천=서사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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