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공동=연합】 미국은 북한의 자체 미신고 핵시설에 대한 사찰 허용의무를 연기시킬 수 있도록 국제 핵사찰규정을 변경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새로운 특별권한을 요청할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향후 대북 핵사찰은 미국이 안보리에 요청할 새로운 권한하에서 유엔의 기구에 의해 실시될 것』이라면서 미국의 이같은 조치는 핵폐기물을 보관중인 것으로 의심하고있는 두 곳의 미신고 핵시설에 대한 사찰을 허용해야하는 북한의 의무를 금세기말까지 연기시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버트 갈루치미핵대사는 18일 북한과의 핵합의를 밝히면서 국제사찰 규정의 변경문제는 언급하지 않았는데 미국이 추진중인 이같은 사찰 규정의 변경이 21일 제네바에서 정식 조인될 합의서 내용에 포함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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