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법폐지는 안된다 김종필민자당대표는 19일 『북미회담은 특별사찰등 북한의 핵위협을 제거할 수 있는 제반사항을 포괄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교적 기대를 걸만한 성과를 도출했다』고 평가하고 『그러나 합의사항이 완전히 실천되기까지 결코 경계를 늦추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연설요지 10면
김대표는 이날 국회대표연설에서 이같이 강조한뒤 『특히 회담 타결로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규범과 협약을 준수하고 한반도가 전쟁의 위험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또 『국가보안법은 남북관계의 본질적 변화가 있기 전에는 폐지할 수 없다』며 『그러나 법체계상이나 법리상의 문제가 있다면 이는 개선하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이밖에 『남북대화의 재개와 더불어 본격전개될 남북경협에 있어서 기업체들간에 무분별한 경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가 유도하고 조절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장현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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