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맥주의 「하이트」선풍과 진로 「카스」의 도전으로 고전해온 동양맥주가 20일부터 신제품 「넥스(NEX)」의 시판으로 본격적인 반격에 들어간다. 동양맥주는 지난 2년간 22차례의 시장조사와 지난 9월 10만여명의 소비자 맛테스트를 거쳐 개발한 넥스를 「소비자들이 만든 맥주」라는 문구를 앞세워 대대적인 광고전을 벌이고 있으며 19일에는 서울지역 주류유통업자들을 초청, 출시기념회를 가졌다. 동양은 이 제품은 맛이 깨끗하고 담백해 「하이트」와 「카스」의 인기를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광고와 마케팅전력의 대부분을 여기에 집중할 계획.
○…동양의 이같은 반격개시는 하이트와 카스의 시장진입이후 시장점유율이 70%에서 59%수준으로 급락했기 때문으로 마케팅전문가들도 단기간에 이처럼 급격하게 시장판도가 바뀐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할 정도. 맥주업계의 이러한 거듭되는 공격과 반격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소비자의 선택 폭이 그만큼 넓어진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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