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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쌀 저금통운동/「범국민캠페인」 확산/한미은 전국서 배포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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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쌀 저금통운동/「범국민캠페인」 확산/한미은 전국서 배포시작

입력
1994.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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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남서울산업대도 동참 사랑의 쌀나누기 저금통운동이 은행과 대학까지 동참하는 범국민적캠페인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미은행(행장 홍세표·59)은 19일 상오11시 서울 종로구 공평동 본점영업부 에서 「사랑의 쌀 저금통 배포행사」를 갖고 전국 80개 지점을 통해 고객들과 2천여명의 전직원들에게 저금통을 나누어주기 시작했다. 한미은행은 이 운동을 위해 사랑의 쌀 저금통 5만개를 자체제작했다.

 행사에는 홍행장을 비롯한 한미은행 임직원과 사랑의 쌀나누기운동본부 부본부장인 정근모 고등과학기술연구원장, 서병하 사무처장, 귀순용사 김신조씨, 이문희한국일보사전무등이 참석, 사랑과 나눔의 생활화를 다짐했다.

 정부본부장은 『지난 5년간 불우이웃과 북한동포등을 위해 벌여온 사랑의 쌀나누기운동에 한미은행이 동참함에 따라 온 국민의 따뜻한 마음을 좀 더 모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홍행장은 『사랑의 쌀 저금통운동은 고객과 사회에 봉사하는 은행상을 정립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저금통배포를 계기로 은행차원에서 사랑의 쌀나누기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행장은 또 『사랑의 쌀 저금통은 은행과 고객, 우리사회를 잇는 이웃사랑의 창구가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 천안에 있는 남서울산업대는 19일 학교 채플시간에 학생들에게 사랑의 쌀 저금통 3백개를 나눠 주었다.  김광원목사(45·교목실장)는 『사랑의 쌀나누기운동이 범국민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대학생들도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 국내뿐아니라 해외의 빈민들에게 도움을 주자』고 설교했다.

 학생들은 채플시간이 끝난뒤 강당을 나가면서 차례로 사랑의 쌀나누기운동본부가 준비한 저금통을 받았다. 학교측은 다음달 23일 열리는 추수감사절 예배때 학생들에게서 저금통을 받아 운동본부에 보낼 예정이다.【하종오·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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