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재건·정권안정 절감/외국투자 유치·미와 유대 갈망【워싱턴=정진석특파원】 북한의 김정일은 새 정권이 순조롭게 출범토록 하고 주민들에게 선물로 제시하기 위해 제네바 핵협상의 타결을 모색한 것이 분명하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18일 평가했다.
이 신문은 제네바 북미회담에 참가한 한 미국관리의 말을 인용, 이같이 평가하고 『이번 합의는 북한이 경제문제 해결및 정권안정에 유의하기 시작함으로써 지난 4년간의 침체에서 벗어나기를 바라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관리들은 북한이 경제를 재건하고 외국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정치적 유대를 간절히 바랐기 때문에 일부 양보를 했다고 말하면서 그동안 반대해온 영변 핵폐기물시설에 대한 궁극적인 국제사찰 허용 등을 그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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