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자료 2백억원”… 왕궁 즉각 부인 기병대 장교와의 염문설에 휘말려 곤욕을 치른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가 내년 3월 1억2천7백만프랑(약 2백억원)의 위자료를 받고 찰스 왕세자와 공식이혼키로 합의했다고 프랑스 주간 「브와시」가 18일 보도했다.
브와시지는 내달 발간예정인 앤드루 모튼의 저서 「다이애나, 그녀의 새로운 인생」을 인용, 이같이 밝히고 『이로써 찰스 왕세자 부부는 81년 화촉을 밝힌지 13년만에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고 말했다.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또 위자료의 일부로 5천만프랑(약 77억원)의 런던소재 저택과 웨일스나 프랑스에 있는 별장을 받게될 것이라고 이 잡지는 전했다.
다이애나는 그러나 갖고 있는 대부분의 보석류를 포기해야 하며 결혼선물도 찰스 왕세자와 절반씩 나누어 가져야 할 것이라고 이 잡지는 말했다.
또 다이애나는 한때 현행법상 아이들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는 점을 알고 찰스 왕세자로부터 자녀를 빼앗아 호주로 도주할 것이라고 위협한 적도 있다고 이 잡지는 말했다.
그러나 찰스 왕세자부부의 변호사들은 『이같은 보도가 사실이 아니다』고 즉각 부인했으며 버킹엄궁도 『지난 92년 별거할 당시 밝힌 바대로 찰스부부는 이혼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파리·런던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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