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의 해외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내 PC통신의 해외진출은 지난해 2월 데이콤 천리안의 미국 상륙이 처음. 천리안은 같은해 7월 일본에도 서비스를 개시, 교포와 현지 상사주재원들에게 고국의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지난 1일에는 호주 시드니에까지 서비스영역을 넓혔다. 데이콤은 오는 11월부터는 뉴질랜드에도 천리안서비스를 시작하고 호주내 서비스지역도 멜버른 브리즈번등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천리안뿐 아니라 한국PC통신의 하이텔도 일본의 컴 라인사와 손잡고 지난달 1일부터 일본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PC통신은 내년부터는 천리안 서비스지역과 유럽등으로 대상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PC통신이 제공되는 지역의 교포와 상사주재원들은 PC통신의 국제화로 개인용컴퓨터를 통해 고국의 소식과 정보를 시시각각 접할 수 있는 새로운 정보화시대를 맞고 있다.
PC통신으로 해외에 제공되는 데이터베이스는 6백여종. PC통신서비스에 가입하면 월8만원 안팎의 비용으로 한국일보등 국내 주요일간지 기사를 고국의 독자와 같은 시간대에 볼 수 있고 금융 산업 부동산 수출입 재테크관련정보를 폭넓게 입수할 수 있게 된다. 또 고국의 친지들과는 컴퓨터통신을 통해 전자대화를 나눌 수 있고 국교에서 고교까지의 전 교과과정을 담은 교육정보도 제공돼 교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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