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황양준기자】 증인보복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경찰청은 17일 범인 김경록(26)이 경기 용인군 수지면 동천3리 속칭 동막골에 나타났다는 제보에 따라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범인검거에 실패했다.경찰은 이날 상오 10시10분께 동막골 비닐하우스에서 홀로 살고 있는 이모씨(64·여)로부터 『상오 2시께 얼굴에 흉터가 있고 키가 훤칠한 20대 청년이 퀴퀴한 냄새를 풍기며 찾아와 라면을 끓여달라고 협박한 뒤 라면을 먹고 상오 4시30분께 산쪽으로 올라갔다』는 제보를 접수했다고 밝혔다.경찰은 범인 김의 사진을 이씨가 『이청년과 인상착의가 같다』고 진술한점으로 미루어 김이 인근산에서 은신하다 먹을 것을 찾기위해 마을로 내려온 것으로 보고 38개중대 5천여명의 경찰을 투입해 수원 광교산과 의왕 청계산 등 이일대 반경 60∼70㎞지점을 밤늦게까지 수색했으나 김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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