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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구에서 세금횡령/시자체 특감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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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구에서 세금횡령/시자체 특감결과

입력
1994.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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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구서도 가짜영수증 3장 발견【인천=서의동기자】 인천 북구와 남구 동구 남동구에 이어 서구와 중구에서도 등록· 취득세 위조 영수증이 발견돼 인천시 산하 6개 전구청에서 세금횡령범행이 저질러진 사실이 드러났다.

 인천북구청 세금횡령사건과 관련, 전구청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는 인천시는 17일 인천 서구 석남동165 (주)인항목재가 지난해 4월 납부한 것으로 돼있는 등록세 1백20만원과 서구 신현동 279의6 박모씨가 지난해 3월 납부한 등록세 45만6천원의 영수증 2장이 해당은행에 수납사실이 없는 위조영수증이라고 밝혔다.

 이들 위조영수증은 유창옥법무사가 작성, 주안 법원우체국에 납부한 것으로 돼 있어 인천시는 17일 유법무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중구청도 이날 임성기법무사가 지난해 12월 주안 법원우체국에 납부한 중구 항동7가 27의107 장모씨의 등록세 영수증 1장(1백3만6천8백원)이 위조된 사실을 밝혀냈다.

 이로써 인천시 산하 6개구청 전체에서 세금횡령이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는데 북구를 제외한 5개구청에서 발견된 위조영수증은 이날까지 모두 37건 6천4백49만2천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북구청 세금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이날 인천시로부터 유창옥법무사등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 인천시내 80여개 전법무사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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