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한기봉특파원】 북미 3단계 고위급회담을 벌이고 있는 미국은 17일 북한과의 실무급회담에서 18일(현지시간)가지 완전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일단 회담을 휴회하겠다는 입장을 북한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지의 한 소식통은 『회담이 막바지 상황에서 무작정 연기될 수는 없다』며 『미국대표단은 회담의 타결여부와 관계없이 18일께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북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소식통은 『미국측 제안을 최후통첩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북한측이 남북대화를 합의문에 포함해야 된다는 미국의 요구를 1∼2일내 수락하지 않을 경우 회담은 일정기간 휴회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측은 이날 하오 실무회담을 갖고 합의문안에 대한 절충을 벌였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지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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