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 위해 제작과정등 상세 설명 양재교육을 따로 받지 않은 주부라도 식구들의 옷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크기·스타일별로 옷모양을 디자인해 놓은 「옷본」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옷본은 주부들이 옷을 만들려 해도 신체 사이즈, 옷의 스타일에 따라 일일이 디자인까지 해야 하는「제도(제도)과정」의 어려움을 감안, 옷 모양을 미리 딱딱한 종이위에 제도해 놓은 것. 재봉틀 전문업체 브라더유통은 지난5월 원피스 셔츠 블라우스 조끼 반바지등을 재봉틀만 있으면 집에서 손쉽게 만들어 입을 수 있는 13종의 옷본을 상품화, 발매 5개월만에 5만본이나 팔았다.
이 옷본은 한국인의 키 어깨 가슴 허리 히프등의 체형을 통계수치를 통해 과학적으로 분석, 5개 표준유형으로 구분해 만들고 있다. 값은 1개에 1천5백∼2천원. 초보자도 쉽게 옷을 만들 수 있도록 재단방법 재봉순서등 제작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첨부돼 있다.
실제로 이들 옷본을 이용해 시중에서 10만원이상 하는 성인용 바지와 조끼를 만들 경우, 옷감 단추등 재료비를 포함, 1만원 정도면 충분하다.
브라더유통의 최숙자 교육실장은 『홈패션 양재등 주부강좌가 인기를 끌면서 옷본을 이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실용적인 옷을 만들어 입는 주부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 옷본 종류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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