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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실적씨 4주간 1,700여만원 경이적 고수익(신실전 주식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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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실적씨 4주간 1,700여만원 경이적 고수익(신실전 주식투자)

입력
1994.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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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실적씨가 단연 선두에 나섰다. 그는 연거푸 3주째 고수익을 올렸다. 13일 현재 그의 총수익은 6천7백87만2천원.  5천만원을 투자, 4주동안 1천7백여만원을 불렸다. 한마디로 경이적인 고수익을 올린 것이다. 고실적씨의 운용역은 주부투자자인 이재영씨(31)다. 이씨는 『회사의 경영실적에 비해 주가가 싼 종목을 적극적으로 발굴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그가 고수익을 실현할 수 있었던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종목선택이 적중한 점이다. 그는 그동안 오양수산 한국금속등 실적호전주를 사들였는데 대부분 매수 이후 주가가 올랐다.

 두 번째는 적극적인 투자자세다. 고실적씨를 제외한 나머지 「신4인방」이 장기보유전략을 구사한데 비해 그는 투자종목을 자주 교체했고 교체시기, 즉 매도및 매수시점이 적당했다. 또한 최근 주식시장이 뚜렷한 주도주가 부각되지 않은 채 개별종목중심으로 전개됐던 점도 고실적씨가 고수익을 올리는데 일조를 했다.

 지난주(7∼13일)의 경우 좋은 경영실적에도 불구, 주가가 크게 떨어졌던 한국티타늄을 주당 1만9천원에 매입(8일)했는데 이후 4일간(일요일제외) 주가가 계속 상승, 14일 현재 2만2천원이 됐다.

 그는 『최근 주식시장이 단기 급등했다. 이번 주에는 종합주가지수가 약세를 보일 것같다. 지난 주와는 달리 시장을 관망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최우량 왕성장 장유망씨등은 종목을 교체하지 않았다. 장세가 개별종목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데다 보유하고 있는 종목의 주가가 추가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김경철기자】

◇신실전 주식투자 전략

●투자자:최우량

-투자소감:결과가 마음같지 않다.

-투자방향:좀 더 기다려 보겠다.

●투자자:왕성장

-투자소감:성급하게 매수, 발목이 잡혔다.

-투자방향:매도시점을 포착하는데 주력하겠다.

●투자자:고실적

-투자소감:3주째 고수익을 올려 기쁘다.

-투자방향:실적 호전주에 계속 투자하겠다.

●투자자:장유망

-투자소감:주가지수가 단기급등한 것 같다.

-투자방향:현금 보유비중을 높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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