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포르토프랭스 외신=종합】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아이티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3년여의 망명생활을 끝내고 국민들의 환영속에 귀국했으며 유엔 안보리는 이에 맞춰 대아이티 경제제재 해제를 발표했다. 아리스티드대통령은 망명 3년15일만인 이날 하오 워런 크리스토퍼미국무장관등 미축하사절단과 함께 미공군기편으로 포르토프랭스 공항에 도착, 많은 국민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그는 대통령궁에서 행한 대국민 연설에서 『오늘은 영원히 지지 않을 민주화의 태양이 떠오르고 결코 닫히지 않을 정의의 문이 활짝 열리며 국민이 다시 화합하는 날』이라며 국민들에게 보복이 아닌 용서와 화합을 촉구했다.
한편 유엔안보리는 이날 지난해 6월부터 실시돼온 대아이티 경제제재조치를 17일 0시1분을 기해 완전 해제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유엔의 아이티제재조치에는 식료품 의약품등 인도주의적 물품을 제외한 모든 물품의 아이티 금수, 군부통치자들의 해외재산 동결, 아이티 여행제한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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