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 일 출판사 발간자료 발견 북한이 주장하는 평양 근교의 단군릉이 조작된 것임을 입증해 주는 자료가 최근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일본 도쿄의 요다출판사가 지난 64년에 출판한 「이왕조륙백년사」(이태평저)에 의하면 북한이 주장하는 단군릉은 이성계가 조선왕조를 세운지 2년뒤인 1394년 새 왕조의 권위와 위엄을 갖추기 위해 평양에 조성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저자인 이씨는 이 책의 제1장 「이왕조의 탄생」편에서 『태조대왕(이성계)이 1393년까지 강화도와 거제도에서 고려왕손들을 척살, 전국의 왕씨일족을 말살하고 천하를 평정한뒤 1394년에 태묘·창복궁·원단을 만들고 평양에는 단군묘를 건립했다』고 밝혔다. 이 책에는 또 세종대왕이 1424년 평양에 단군전당을 건립한 것으로 돼 있다. 이왕가의 근친으로 일본에 귀화한 이씨는 지난 48년 평양과 함흥등지에서 직접 조선왕조 개국과 관련있는 지역과 사료들을 집중조사한뒤 이 책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북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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