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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취업문 넓어진다/40대그룹 신채 1만5천여명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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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취업문 넓어진다/40대그룹 신채 1만5천여명 규모

입력
1994.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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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비 9.45% 증가 낙관적인 경기전망으로 인한 대기업의 신규채용인원 증가로 올 하반기 대졸자들의 취업문이 넓어지게 됐다.

 16일 노동부가 발표한 94년 하반기 50대그룹 대졸자 신규채용계획 조사결과에 의하면 9월말 현재 채용계획이 확정된 40개 그룹 신규채용인원은 지난해보다 9.45%(1천3백63명) 증가한 1만5천7백78명이다.

 93년 하반기와 비교해 채용규모가 증가한 그룹이 29개이고 9개그룹이 감소했으며 2개그룹은 동일하다. 이와 함께 정부투자기관과 금융기관들도 대부분 지난해보다 채용규모를 약간 늘리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그룹별 채용규모는 현대가 2천7백명으로 가장 많고 삼성 2천6백명, 럭키금성 1천3백명, 쌍용 7백69명의 순이다. 노동부는 『하반기 채용비중이 높은 현대 삼성 럭키금성등 3개기업의 채용규모는 전년도보다 11.4%(8백51명) 줄었으나 대부분의 기업들이 향후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으로 채용규모를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 

 채용방법별로는 공개채용이 79.0%로 전년 대비 7.4%포인트 증가했고 추천채용이 15.3%로 2.3%포인트 감소했다.【신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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