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성 회복작업… 각계 동참을” 「남북혈맥잇기」와 「사랑의 일기장」쓰기운동등을 벌여온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회장 김부성)가 한국일보와 함께 인간성회복의 기치를 내걸고 대대적인 의사자(의사자)발굴에 나섰다.
인추협은 14일 하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5일부터 26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이웃과 사회를 위해 목숨을 던진 의사자들을 발굴, 흉악범죄와 비리로 황폐해진 우리 사회를 바로잡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 8월이후 내무부 보사부의 협조로 60여명의 의사자를 발굴한 인추협은 새로 발굴되는 의사자들을 앞으로 건립할 「살신성인의 상」에 함께 봉헌키로 했다. 인추협은 15일 하오 2시 서울 탑골공원에서 각계대표와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서울을 출발할 계획이다.
인추협은 이번 대행진에서 의사자 발굴외에 국민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랑의 일기장」 배포, 「부모·자녀간 대화의 편지함」 설치도 함께 전개하고 행동실천강령을 홍보, 참여자의 실천을 약속받는 서명작업을 병행키로 했다.
인추협 김부성회장은 이날 『우리는 지금 반인륜적 범죄와 구조적 비리가 극에 달한 인간상실의 시대를 살고 있다』며 『이제는 자식을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으로 황폐해진 사회규범을 복원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바로세우는 사랑의 실천운동이 필요하다』고 범국민적 동참을 호소했다.
지난 12일로 창립 4주년을 맞은 인추협은 그동안 남북한의 혈액교류사업인 「남북혈맥잇기」, 4백만 어린이들의 인성교육을 위한 「사랑의 일기장」보급등 인간성회복을 위한 각종 사업을 펴왔다.【이재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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